진화론과 창조론은 오늘날까지 과학과 종교의 대표적인 대립으로 여겨지지만, 미래의 게임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꾸는 저의 관점에선 두 이론 모두 인류가 이 세계의 아름다움을 해석하고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. 진화론은 자연환경에서 적응하고 진화하며 생명이 스스로 형태를 갖추어 나가는 역동적인 디자인의 과정이라면, 창조론은 이 세상과 생명체가 철저히 계산된 정교한 빛과 색채, 비율과 같은 물리적 법칙의 아름다움 속에서 만들어졌음을 알려줍니다. 저는 이 관점들을 어느 하나로만 규정하기보다, 우리가 현재 살아가는 세계가 얼마나 경이롭게 설계되었는지를 증명하는 서로 다른 언어라고 생각합니다. 세상의 기원을 탐구하는 두 시선 모두 저에게는 가상 세계를 창조할 때 깊은 영감과 예술적 상상력을 주는 소중한 원동력 입니다. 결국 두 관점모두 세계의 경이로움을 찬탄하는 인간의 노력이라는 점에서 저에게 큰 배움과 영감을 주었습니다. 현실의 자연과 생명에 깃든 정교한 조화를 배우는 것은 미래에 가상세계를 탄탄하게 기획하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. 앞으로 종교적 신념과 과학적 사실 모두를 존중하는 유연한 시각을 바탕으로, 대중에게 깊은 감동과 시각적 영감을 선사하는 책임감 있는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습니다.